'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 KBS 방송화면
▲ 왕의 얼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이 조윤희를 두고 정략결혼을 하게 생겼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9회에서는 광해군(서인국 분)과 김가희(조윤희)가 마침내 오해를 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군은 사가에 쫓겨난 상황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비리 장부 때문에 의인왕후(임지은)가 위기에 빠지자 난감해 했다.
김귀인(김규리)이 홍숙용(지서윤)의 죽음을 이용해서 의인왕후가 홍숙용을 독살한 것처럼 일을 꾸몄던 것. 김귀인은 의인왕후를 벼랑 끝으로 몰아 광해군에게 있는 비리 장부를 손에 넣을 심산이었다.
김도치(신성록)는 김가희에게 현재 광해군이 위기를 딛고 다시 궐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유자신(이청)의 딸과 혼인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가희는 고심을 하다가 광해군을 만나 "마마께서 기댈 등이 필요하다. 어서 혼인을 하라"고 말했다. 놀란 광해군은 "어찌 그런 잔인한 말을 하는 거냐. 우리 이곳에서 혼인을 약조한 것을 잊은 거냐"라면서 원망의 눈빛을 보냈다.
김가희는 "마마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세상으로 보내는 것이다. 백성들이 있는 세상. 그 곳으로 마마를 보내는 거다. 저도 그 곳에 있을 거다"라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광해군은 그런 김가희에게 키스를 하며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광해군이 사랑하는 김가희를 두고 유자신의 딸 유정화(김희정)와 정략결혼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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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