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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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하정우 "하지원은 연어, 전혜진은 파스타 같아"

기사입력 2014.12.17 11:51 / 기사수정 2014.12.17 15:5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하정우가 '허삼관 매혈기'의 배우들을 갖가지 음식에 비유했다.

하정우는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허삼관’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경영 선배님은 갈비찜 같고 장광 선배님은 불낙전골 같다. 전혜진 선배님은 한국 음식은 아닌 것 같다. 크림 파스타가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성균에 대해서는 "김성균은 의외로 (답하기) 쉬울 것 같다. 그냥 반찬류일 것 같다. 감자조림이나 오이소박이가 떠오른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이어 "정만식 형은 원재료를 그대로 요리하는 음식 같다. 의외로 야채류인데 단호박찜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겉모습은 거칠고 속을 알 수 없지만 맛을 보면 스위트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하지원씨는 연어 같다"며 "연어의 활동성이 비슷하다. 귀소 본능, 자신이 태어난 곳을 알고 다시 돌아오는 활동량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하정우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은 '허삼관'은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1960년대 허삼관 부부와 세 아들의 피보다 진한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하정우 분)이 절세미녀 아내(하지원)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다.

하지원, 하정우를 비롯해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정만식, 조진웅,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15일 개봉.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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