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보성과 6명의 남자가 정의를 위해 뭉쳤다.
의리의 사나이부터 독설가, 파이터 개그맨, 아이돌, 외국인 연예인까지 각양각색 남자 스타들이 시민들의 생활 속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모였다.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 어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너지를 발산해낼까.
신개념 공익 예능을 표방하는 '정의본색'이 18일 오후 9시 시청자를 찾는다. '정의본색'은 실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민원들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보성, 김구라를 비롯해 개그맨 윤형빈, 틴탑 니엘,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 모델 겸 배우 강철웅이 정의형제단으로 출연한다.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과 독설계의 대가 김구라의 호흡이 단연 눈에 띈다. 두 사람이 정의 형제단과 의기투합해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보성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 CGV 4관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의 새 예능프로그램 ‘정의본색’ 제작발표회에서 ‘정의본색’을 위해 영화와 드라마 섭외를 모두 고사하고 6개월이나 기다린 사실을 밝혔다.
김보성은 "7, 8개월 전쯤 제작진에게 '영웅본색'처럼 대한민국과 정의를 합친 '정의본색'을 제안했다. 이후 6개월이 넘게 기다렸다. 사회 헌신과 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인데 이 시대 대한민국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한다"고 이야기했다.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김구라와 김보성의 호흡이 기대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장난스럽게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성은 "김구라씨는 사람은 좋은데 정의감과 관련해서는 목숨을 걸 만큼 헌신하겠다는 의지는 못봤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사회에 헌신하고 시민의 민원을 해결해 김구라를 진정한 정의의 사나이로 만들어보겠다는 포부가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의리와 정의의 사나이 보성이 형에게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의 캐스팅과 관련해 이유정 PD는 "섭외만 5개월 넘게 공들였다. 4회까지 녹화를 마쳤는데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재밌게 잘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나보다 정의감이 떨어질 것 같거나 오히려 내가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이들이 펼치는 독특한 내용이 담길 듯하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진정성이 표현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공익이라는 단어가 딱딱해 보이지만 생활 밀착형 주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새로운 시도로 접근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무모할 정도로 '정의바보'로 보여지는 김보성과 냉철한 김구라를 통해 공익이지만 재밌게 볼 수 있는 예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구라, 김보성의 이색 조합을 내세운 ‘정의본색’이 웃음과 공감을 내세워 공익 예능계의 큰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19일 오후 9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