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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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김아중, 스토리 날개 달아 줄 열쇠

기사입력 2014.12.16 00:09 / 기사수정 2014.12.16 00:09

김승현 기자
'펀치' 김아중 ⓒ SBS 방송화면
'펀치' 김아중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아중의 연기가 '펀치'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서 신하경(김아중 분)은 유치원 버스 급 발진 사건을 조사하던 중 박정환(김래원)과 연루된 사건임을 알게 됐다. 그는 이태준(조재현)과 박정환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는 등 정의 실현에 힘을 보탰다.

첫 화부터 김아중은 정의로운 검사 신하경 역을 맡아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 있는 검사 역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편에서 사건을 조사해 나가는 따뜻한 모습이 그려져 불의와 타협한 박정환과 선악의 극명한 대비를 펼쳐냈다.

김아중은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에 걸맞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으로 더욱 탄탄한 스토리로 이끌어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회 말미, 박정환이 시한부인 것을 알게 된 후 절제된 감정 연기로 비극의 암시를 극대화 시켰고 이어 청문회에서 신하경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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