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왕소나무 고별 제사 ⓒ 괴산군
▲ 괴산 왕소나무 고별 제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괴산군 주민들이 고사한 왕소나무 고별 제사를 지냈다.
12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2리 주민들은 태풍으로 쓰러진 뒤 고사한 왕소나무 앞에서 고별 제사를 지냈다.
괴산 왕소나무는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정돼 있었으나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쓰러진 후 최종 고사 판정을 받아 지난 5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다.
높이 12.5m, 둘레 4.7m의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괴산 왕소나무는 수령이 600년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마을의 수호신처럼 여겨지며 '용송'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주민들은 괴산 왕소나무 고별 제사 이후 왕소나무를 비롯해 주변 소나무 13그루를 지방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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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