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신임 감독으로 조성환(44) 2군 감독을 선임했다.
제주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2대 감독으로 조성환 감독의 선임을 밝혔다. 신임 조성환 감독은 과거 부천 SK에서 약 10년간 성실한 선수 생활을 하며 패스 축구로 K리그 수준을 한 단계 높인 니폼니시 감독의 축구철학을 그대로 흡수했다. 제주에서 2013년부터 2군 감독을 지내며 주전과 비주전의 경쟁을 유도하는 균형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몸소 체험했다.
2009년에는 전북 현대 유스팀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을 역임함으로써 제주가 앞으로 중점을 기울일 유스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젊은 40대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뽑힌다.
제주는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구단 철학에 조성환 감독이 적임자라는 평가다.
지난 3일 박경훈 감독이 자진사임한 이후 제주는 새로운 감독으로 제주 출신 7인과 비제주 출신 7인 등 총 14명의 후보군을 검토했으며 구단 내부에서 감독선임위원회의 공정한 절차를 거쳐 조성환 감독의 선임을 결정했다.
한편 신임 조성환 감독의 취임식은 19일 제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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