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 서울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이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다시 만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을 가졌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서울의 대진표였다. 지난 2014 K리그 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한 서울은 우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늠한다. 내년 2월 17일 하노이T&T(베트남)과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의 승자 팀과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후에는 쉽지 않은 상대들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서울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경우 H조에 편성되며 같은 조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일본 3위팀이 포함됐다.
광저우와 시드니는 서울과 악연이 깊다. 모두 서울로서는 설욕전을 벼를 만한 상대들이다. 광저우는 지난 2013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서울을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시드니는 바로 지난 2014 시즌에 4강전에서 서울의 결승 진출을 가로막은 장본인이다.
반면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는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았다. E조에 속한 전북은 산둥 루넝(중국), 빈즈 엉주(베트남), 플레이오프2 승자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온 수원 삼성은 F조에서 브리스번 로아(호주), 일본 2팀, 플레이오프4 승자와 붙고 시민구단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성남FC는 감바 오사카(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플레이오프3 승자와 만난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E조 - 전북 현대, 산둥 루넝, 빈즈 엉주, 플레이오프2 승자
F조 - 감바 오사카, 성남FC, 부리람 유나이티드, 플레이오프3 승자
G조 - 브리스번 로아, 일본 2팀, 수원 삼성, 플레이오프4 승자
H조 - 광저우 에버그란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일본 3팀, 플레이오프1 승자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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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