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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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75호골' 바르셀로나, PSG 꺾고 1위로 16강행

기사입력 2014.12.11 06:36

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가 PSG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루이스 수아레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FPBBNews=News1
리오넬 메시가 PSG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루이스 수아레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최종전을 승리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75골로 더욱 늘렸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메시와 네이마르 다 실바의 연속골로 파리 셍제르망(PSG)를 3-1로 눌렀다.

승점 3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15점으로 막판에 1위 PSG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잡았던 리드와 기회를 놓치면서 무릎을 꿇게 됐다. 

초반 주도권은 복수전을 노린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볼 점유율을 높인 바르셀로나는 PSG를 높은 곳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가져간 곳은 오히려 PSG였다. 전반 15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원터치로 내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19분 메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원터치로 크로스를 배달했고 반대편에서 들어오던 메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75호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사상 개인 최다골 기록을 다시금 쓰게 됐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됐다. 일명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공격편대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PSG의 중앙 수비를 패스로 자주 뚫어내면서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갔다.

전반 42분 결국 역전골이 터졌다. 네이마르가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균형추를 무너뜨렸다. 페널티박스 정면 중앙으로 공을 몰은 후 골문 오른편 구석을 향해 오른발로 정확하게 감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PSG가 조금 더 힘을 내면서 공방전이 전개됐다. PSG는 마투이디의 적극적인 돌파와 이브라히모비치 등 공격수들의 대시로 찬스를 만들고자 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속공을 노렸다. 후반 7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메시가 내준 패스를 오른쪽에서 페드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비드 루이스(PSG)에게 걸리고 말았다.


리드를 유지하면서 추가골을 기대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페드로를 빼고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해 변화를 주기도 했다. 후반 33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수아레스가 한 골을 더 보탰다. 중앙에서부터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들어온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온 것을 수아레스가 채자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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