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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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박민영, 투신 자살하려던 여성 목숨 구했다 "나 믿어봐라"

기사입력 2014.12.09 23:01 / 기사수정 2014.12.09 23:08

임수연 기자
'힐러' 박민영 ⓒ SBS 방송화면
'힐러' 박민영 ⓒ SBS 방송화면


▲ 힐러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힐러' 박민영이 사람 목숨을 구했다.

9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스타의 사생활을 찾아 지하 주차장을 헤매던 채영신(박민영 분)이 남성에게 폭행 당하는 한 여성을 목격했다.

이날 채영신은 남자에게 맞던 여성이 자신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자 그녀를 유심히 바라봤고, 꼭대기 층까지 타고 올라가는 그녀를 보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채영신은 다시 엘리베이터가 열렸을 때, 그녀의 가방이 바닥에 덩그러니 떨어져있는 것을 목격했고 불길한 예감에 재빨리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녀의 예감대로 옥상에 올라간 여인은 투신자살을 하기 위해 난간에 서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

이에 채영신은 "나랑 얘기하자.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내가 들어주겠다. 그러니 뒤돌아서 나 좀 봐라"라며 "나도 거기 서봤다. 나 일곱살 때, 그 때까지 내가 알던 모든 사람들은 다 나를 버렸다. 입양됐다가 버려지고 또 입양됐다가 버려졌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일곱살 때를 기억하느냐. 다들 기억 못한다. 그런데 나는 생생히 기억난다. 그때도 지금처럼 추웠고, 겨울이었다. 맞은 데가 너무 아팠다. 갈비뼈가 모두 부러져 있었다"라며 "그런데 나 이제 하나도 아프지 않다. 다 지나가더라. 나 믿어봐라. 다 지나간다. 내가…내가 해봤다"라며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결국 여성의 목숨을 구해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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