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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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윌커슨 앞세운 KCC, 높이로 SK 잡았다

기사입력 2014.12.09 21:00 / 기사수정 2014.12.09 23:11

김형민 기자
KCC 하승진 ⓒ KBL 제공
KCC 하승진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높이의 위력을 앞세워 서울 SK 나이츠를 원정에서 잡았다.

KCC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SK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SK의 높이는 올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온 상황이었다. 특히 안방에서는 더욱 강했다. 높이를 갖춘 포워드진을 활용해 문경은 감독은 어려웠던 일정들을 잘 소화해 왔다. 공수에서 이들은 효과 만점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포진한 KCC와 마주했다. 하승진은 팀내에서 평균 8.9개로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타일러 월커슨 등의 높이도 무시할 수 없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렀다. 높이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SK가 전반전 어려움을 겪는 사이 KCC는 2쿼터부터 높이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하승진이 버티는 골밑은 SK를 진땀 흘리게 했다.

하승진이 리바운드 후 외곽으로 빼준 공은 윌커슨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어 하승진이 직접 득점으로 연결시켜 KCC의 리드를 이끌기도 했다. 전반전까지 하승진과 윌커슨은 19개 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KCC의 상당한 높이를 그대로 선보였다. 여기에 3개씩 기록한 정희재와 신명호 등의 높이 있는 활약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후반전에는 하승진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월커슨이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날았다. 끝까지 공에 집중한 2점포에 이어 리바운드 등을 잡아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윌커슨은 31점을 몰아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이어 하승진 역시 15점 1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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