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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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피에와 협상 결렬…대체 선수 물색 중

기사입력 2014.12.08 17:24 / 기사수정 2014.12.08 17:35

임지연 기자
펠릭스 피에 ⓒ 엑스포츠뉴스DB
펠릭스 피에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와 펠릭스 피에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한화는 8일 오후 "피에와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땅을 밟은 피에는 주전 외야수로 뛰며 119경기 145안타 17홈런 92타점 타율 3할2푼6리의 호성적을 남겼다. 타율은 김태균(0.365)에 이어 팀내 2위고, 홈런 2위, 타점은 가장 많다.

특히 피에는 공격과 수비에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독특한 팬서비스와 솔직한 언행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한화는 올해에도 최하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지만, 피에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준 덕분에 도미니카 현지로 관계자를 파견해 재계약을 추진했다. 생각보다 협상 기간이 길어져 양 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으나 피에가 자신의 SNS에 한화와의 재계약을 암시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해 긍정적인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결국 한화와 피에의 재계약은 불발됐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피에와 피에의 에이전트 측이 요구한 액수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화가 피에를 임의탈퇴 선수로 묶는다면, 피에는 반드시 한화의 동의하에 국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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