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구단 최다 연승(15연승)을 넘어선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18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호날두가 홀로 3골을 책임지면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공식전 16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하며 종전 1961년과 2011년 달성했던 구단 최다 연승을 돌파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주중 코파 델 레이와 리그를 내리 승리하면서 연승을 18경기로 늘렸다.
파죽의 18연승을 내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6년 바르셀로나가 세웠던 18경기 연속 승리와 타이를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주 유럽챔피언스리그 루도고레츠전을 통해 스페인 역대 최다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18연승은 단연 호날두의 몫이 컸다.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리그 연속골이 끊긴 호날두지만 아쉬움을 해트트릭으로 말끔히 씻었다.
전반 35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차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2골도 부족한 듯 후반 35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을 이끌었다.
라리가 통산 2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그 득점을 23골로 늘리면서 2위 네이마르(11골·바르셀로나)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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