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여자 500m 2연속 우승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빙속월드컵에서 다시 금메달 행진을 시작했다.

이상화는 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2015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렸던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은 2연속 금메달 행진이다. 기록도 37초대로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독일에서도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이상화는 37초87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7초대를 기록하며 우월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이상화는 지난 서울대회에서 1차 레이스를 준우승으로 마치며 11연속 우승 행진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다음날 곧바로 이어진 2차 레이스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후 독일에서도 정상에 서며 연속 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게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승희(화성시청)는 39초02를 기록해 18위에 올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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