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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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54득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따돌리고 8연승

기사입력 2014.12.04 21:28

조용운 기자
레오 ⓒ 엑스포츠뉴스DB
레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8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신치용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2014-15시즌 2라운드 최종전에서 우리카드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9-25, 25-17, 25-27, 25-23)로 승리했다.

1라운드 들쭉날쭉한 성적을 뒤로하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삼성화재가 최하위 우리카드에 다소 고전했지만 최종 승리를 따내면서 연승을 8경기로 늘렸다.

에이스 레오가 54득점을 홀로 챙기는 맹활약 속에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2위 OK저축은행(승점23)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최종 승자는 삼성화재였지만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첫 세트부터 우리카드에 패하면서 기선을 내줬던 삼성화재는 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1-1 상황에서 맞은 3세트는 까메호와 레오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까메호가 후위 공격을 5개 성공하며 삼성화재의 벽을 뚫었고 레오도 블로킹 1개를 더해 13득점으로 맞받아치면서 듀스 싸움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우리카드가 늘 리드를 잡았고 까메호가 25-25에서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삼성화재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저력은 상당했다. 4세트에도 레오의 파괴력은 상당했고 14득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간 가운데 8-7로 앞선 상황에서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레오가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삼성화재가 8연승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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