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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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8연승' SK, 23점차 대패 충격 뒤집은 6점차 승리

기사입력 2014.12.04 21:04 / 기사수정 2014.12.04 21:15

김형민 기자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SK의 김민수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SK의 김민수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홈 강세는 역시 강렬했다. 얼마전 당한 대패의 충격은 일말의 영향도 주지 않았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76-70으로 눌렀다. 이로써 SK는 홈 8연승을 달렸다. 동부 원정에서 일격을 맞은 아쉬움을 안방에서 화끈하게 풀어냈다. 23점차 대패에 비해 적은 6점차 승리였지만 더욱 값졌다.

지난 10월 홈에서 창원 LG를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3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까지 7연승을 달렸던 SK는 이번에도 전자랜드를 누르면서 안방 호랑이 다운 모습을 뽐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우려는 있었다. 분위기가 중요했다. 앞선 원정경기에서 동부에게 당했던 26점차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했다. 동시에 연승이 끊긴 점에도 부담이 있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지난 경기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고 표정관리를 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리바운드의 싸움이 중요했다. 경기 전부터 양 팀 감독은 공수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치열한 골밑 싸움을 예고했다. 양상은 SK의 높이에 전자랜드가 도전장을 던진 분위기였다.

경기 초반 한 발 더 뛰는 전자랜드의 수비망에 SK가 공격을 풀어가기 힘들었다. 이어 전자랜드가 골밑에서 촘촘한 수비벽을 구축해 포워드진이 인사이드를 공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위기의 순간 외곽에서 실마리가 풀렸다. 애런 헤인즈가 중거리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던 바깥 지역은 김민수, 김선형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해 SK의 리드를 이끌기 시작했다. 김선형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치면서 경기 판세를 SK쪽으로 끌어당기는 데 앞장섰다. 3쿼터에 득점차를 크게 벌린 SK는 4쿼터도 잘 마무리해 화끈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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