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 YTN
▲ 오룡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러시아 서 베링해에서 침몰한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 실종 선원 52명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이 사흘째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501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은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부산본부에 마련한 사고대책본부에서 열린 3일 브리핑에서 "사고해역에서 선박 4척이 밤샘 구조·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을 추가로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사고해역에서 새벽 2시까지 초속 22m 안팎으로 불던 바람이 오전 6시에는 17m로 잦아들면서 수색선박 주위에 부유물질들이 확인되고 있지만 여전히 파도가 높은 편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는 501오룡호 김계호 선장과 96오양호 이양우 선장과의 대화 전문은 곧 확보할 예정이며 언론 공개 여부는 가족들의 의사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브리핑에 참석한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은 "큰 심려를 끼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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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