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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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복' 이재명 구단주 "상벌위 회부는 잘못됐다" 반박

기사입력 2014.12.01 22:24 / 기사수정 2014.12.01 22:49

조용운 기자
성남FC 이재명 구단주(왼쪽)와 신문선 사장(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성남FC 이재명 구단주(왼쪽)와 신문선 사장(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로축구연맹이 심판 판정에 항의한 성남FC 이재명 구단주에 대해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곧바로 반박 의견을 발표했다.

성남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구단주를 향한 연맹의 상벌위 회부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징계 회부는 건전한 비평을 통해 오류를 시정할 기회를 봉쇄하고 프로축구 발전을 가로막는 반민주적 폭거이자 범할 수 없는 성역을 설정한 시대착오적 조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제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성남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 FA컵 우승으로 획득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 차례 오심으로 피해를 봤다고 해당 경기를 나열했다.

이재명 구단주의 발언은 심판 판정에 항의할 수 없다는 K리그 규정을 어긴 것으로 상황이 일파만파 커졌고 연맹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규칙 제3장 36조 5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재명 구단주는 "심판 비평 금지 규정은 해당 경기 직후 경기장에 공식 인터뷰와 그에 준하는 경로를 통한 발언에 해당되지 시간 장소 제약 없이 영구적으로 심판 비평을 금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석하며 "수개월이 지난 다음 강등 위험을 우려하며 구단주가 과거의 잘못된 판정 사례를 언급한 것은 규정 위반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오는 2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상벌위에 출석해 징계가 잘못된 것임을 주장할 계획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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