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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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19점' 오리온스, 삼성에 설욕하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11.30 15:49 / 기사수정 2014.11.30 16:15

김형민 기자
수비를 펼치는 오리온스 찰스 가르시아 ⓒ KBL 제공
수비를 펼치는 오리온스 찰스 가르시아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에 짜릿한 설욕전을 펼치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70-65로 눌렀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 순위 도약을 위한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9연패 탈출 뒤 다시 또 패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홈팀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했다. 지난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9연패에서 탈출한 기세를 앞세워 이번에는 연승 질주에 시동을 걸 각오였다. 원정을 온 오리온스는 2연패 탈출을 노렸다. 지난 삼성전에서 버저비터를 내줘 패했던 아쉬움을 풀고자 했다.

삼성은 주축으로 떠오른 김준일을 비롯해 리바운드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라이온스, 이시준 등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에 맞선 오리온스는 중심 이승현과 장재석, 찰스 가르시아 등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1쿼터 리드는 오리온스가 먼저 잡았다. 장재석의 자유투 투샷으로 기세를 올린 오리온스는 잇다른 블록과 수비 리바운드를 통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어 가르시아가 3점포 등을 터트리면서 11-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은 작전시간과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곧바로 좋은 효과로 이어졌다. 김명훈이 들어가자마자 3점포를 가동했고 이은 공격찬스에서 3연속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김준일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해 점수차를 좁히고자 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추격의 불씨를 태우지 못했다. 수비리바운드에 이어 어센소 엠핌이 두차례 좋은 찬스들이 있었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그 사이 오리온스는 가르시아와 이현민 등의 활약으로 1쿼터를 28-1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막판 이현민은 깔끔한 자유투와 3점포로 오리온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 들어서면서 삼성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코트를 뛰었다. 이정석이 2점 성공에 이어 자유투를 얻어낸 뒤 성공시켜 반격의 토대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다.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 간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리바운드에 이어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맹활약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라이온스를 앞세운 삼성에게 6점차로 추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2쿼터를 여전히 38-32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자 이야기는 달라졌다. 삼성이 강하레 몰아붙였다. 김태주가 자유투를 성공시킨 데 이어 라이온스가 연이어 3점포를 가동하면서 오리온스를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이시준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이 성공하면서 42-41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삼성이 1점차로 따라붙은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는 삼성이 본격적인 리드 잡기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라이온스가 여전히 활약했고 이시준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김준일의 수비리바운드까지 보태지면서 시소게임 속 리드를 잘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승리는 오리온스가 가져갔다. 이현민, 이승현의 자유투와 가르시아 등의 활약으로 마지막에 승자로 등극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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