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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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쇼팽, 심장 없는 시신…그 이유는?

기사입력 2014.11.30 11:38 / 기사수정 2014.11.30 11:38

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 쇼팽의 심장.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쇼팽의 심장.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 세계적인 음악가 쇼팽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쇼팽의 심장'에 대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1849년, 프랑스 파리의 한 묘지에 안장된 남자. 그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이었는데, 놀랍게도 쇼팽의 시신에는 심장이 없는 상태였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프랑스에서 음악가 활동을 하던 쇼팽은 당시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폴란드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쇼팽은 여권을 빼앗겨 폴란드로 갈 수 없었다. 유명한 음악가인 쇼팽이 폴란드로 돌아가면 독립운동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한 러시아 정부의 뒷공작 때문이었다.

이후 쇼팽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마음과 독립혁명에 대한 마음을 담아 '혁명 에튀드'를 작곡, 연주회 수익 절반을 폴란드 독립운동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후 1849년, 쇼팽은 폴란드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떠났지만 러시아 정부는 쇼팽의 시신을 거부했다. 이에 쇼팽의 누나 루드비카는 쇼팽의 시신에서 심장만을 적출, 이를 가지고 폴란드에 입국해 쇼팽의 유언을 들어줬다.

현재 쇼팽의 시신은 프랑스 파리의 페르 라제 묘지와 폴란드의 바르샤바 성 십자가교회에 안치돼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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