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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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하노글루의 오른발 FK, 레버쿠젠 히든카드 증명

기사입력 2014.11.30 01:35

김형민 기자
하칸 찰하노글루 ⓒ AFPBBNews = News1
하칸 찰하노글루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뒤지고 있을 때 나타나는 히든카드가 눈길을 끈다. 바로 하칸 찰하노글루의 오른발 프리킥이다.

찰하노글루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FC쾰른과의 더비전에 선발 출전해 프리킥 두 방으로 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쾰른전에서의 두 번의 프리킥 중 하나는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올 시즌 찰하노글루는 리그서 3골을 모두 프리킥으로 해결했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중요한 순간에 프리킥 한 방이 터졌다는 점이었다. 이번 쾰른전도 그랬다. 찰하노글루의 두 번의 프리킥은 레버쿠젠의 역전극에 불을 지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0-1로 쫓아가던 전반 16분 찰하노글루의 정확한 프리킥이 한 건 해냈다. 정확도 높은 프리킥은 꼭 득점이 아니더라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찰하노글루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카림 벨라라비가 재차 오른발로 집어 넣었다.

역전골이 간절하던 후반 17분에 다시 한번 찰하노글루에게 기회가 왔다. 손흥민이 헤딩 경합 끝에 따낸 프리킥을 차기 위해 공 앞에 찰하노글루가 섰다. 이번에는 직접 프리킥이었다.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찰하노글루의 프리킥 등 후반전에 공격의 실마리가 풀린 레버쿠젠은 5-1 대승을 거뒀다. 한편 함께 출전한 손흥민은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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