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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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잔류 시킨 깜짝 스타, 올해 최고 신인 곽해성

기사입력 2014.11.29 15:51

조용운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 팀에서의 곽해성 ⓒ 엑스포츠뉴스DB
아시안게임 대표 팀에서의 곽해성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깜짝 스타의 탄생이다. 팬이 뽑는 올스타 아디다스 올인 팬다스틱 플레이어의 중간 집계 2위 곽해성이 원더골로 성남FC를 K리그 클래식에 잔류시켰다.

곽해성은 29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10분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팀의 1-0 승리를 안겼다.

곽해성의 놀라운 중거리포로 성남은 9번째 승리(13무16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전까지 11위 경남FC에 승점1 앞서 부산전 결과에 따라 자칫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갈 수 있었던 성남은 곽해성의 한방으로 다음 시즌에도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 FA컵을 우승하며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해 더욱 2부리그로 강등되면 안 됐던 성남의 해결사는 뜻밖에도 곽해성이었다. 올 시즌 신인으로 성남의 왼쪽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곽해성은 올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획득했다.

프로데뷔와 함께 주전으로 도약한 곽해성은 활약을 바탕으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에 뽑히면서 금메달 숙원에 힘을 보탰다. 자연스럽게 군면제를 받으며 장밋빛 미래를 연 곽해성은 FA컵 결승에서 눈부신 수비력으로 우승을 이끌며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에 발을 내딛게 됐다. 여기에 가장 팀이 중요한 순간에 잔류를 확정하는 골을 스스로 책임지면서 곽해성은 확실한 스타성까지 발휘했다.

곽해성의 재능은 이미 팬들이 알아보고 있다. 아직 신예인 곽해성은 시즌을 정리하며 100%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팬타스틱 부문에서 이동국(전북)에 이어 당당히 2위에 올라있다. 공격수도 아니고 국가대표로 잔뼈가 굵은 것도 아닌 자신을 먼저 알아본 팬들에게 곽해성은 최종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실력으로 보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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