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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KCC 누르고 단일 구단 최초 '통산 500승' (27일 종합)

기사입력 2014.11.27 21:14

김형민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 ⓒ 엑스포츠뉴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누르고 대기록을 작성했다.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KCC를 74-69로 제압했다. 이번 결과로 모비스는 단일 구단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500승을 넘은 것은 원주 동부가 TG삼보 시절 성적을 포함해 기록한 511승이 유일하고 모비스의 기록은 단일 구단으로 이룬 최초다.

부상으로 문태영이 빠진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 송창용 등의 활약을 앞세워 코트를 장악해 갔다. 1쿼터에 라틀리프가 10점을 기록했고 송창용은 2개의 3점포를 폭발시켰다. KCC는 김태술의 패스와 월커슨 등이 활약하며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2쿼터에 KCC가 38-36으로 역전했지만 다시 리드를 잡은 모비스는 전반전을 40-39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4쿼터 중반까지 66-66으로 동점을 이룬 승부는 모비스가 양동근의 외곽포로 실마리를 잡았다. 이후 KCC의 바이얼레이션 등 실책이 잇다르면서 모비스가 승기를 확실히 가져갔다.

이날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2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함지훈과 송창용이 각각 11점, 10점으로 지원사격했다.

같은날 인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리카르도 포웰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78-74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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