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 포항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위한 마지막 싸움, 김승대(포항)가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단순한 대결이 아니다.
시즌 마무리를 2경기 남겨둔 포항과 서울은 현재 승점3 차이에 3위와 4위에 올라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힌다. 한 장 남은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향방은 모레 포항과 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시즌 포항과 서울은 무려 6차례나 맞붙어 피말리는 혈투를 벌였다. K리그에서만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FA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김승대는 "이번 서울전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다시 한 번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마지막에는 반드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의 유력한 후보인 김승대는 이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될 경우 개인타이틀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김승대는 이번 시즌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돌파와 문전침투로 28경기에 출전해 10골 7도움을 기록, 득점(5위)과 도움(4위), 공격포인트(3위)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