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독거노인을 위해 윤곡여성체육대상 상금을 기부했다.
손연재는 2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손연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연재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는 개인적으로 뜻깊은 해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상까지 받았다.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여성 체육인에 선정된 손연재는 마음 씀씀이도 부족함이 없었다. 손연재는 대상에 함께 주어진 상금 1000만원을 '사단법인 어르신이 행복한 은빛 세상'에 전액 기부해 독거노인 돕기에 쓰기로 했다.
IB스포츠 관계자는 "손연재 선수가 먼저 상금을 좋은 곳에 썼으면 하는 바람을 전달했다"며 "평소 노인분들이 겨울을 어렵게 보내는 것에 마음 아파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즌을 마친 손연재는 현재 학업 생활과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내달 5일 러시아로 떠나 다음 시즌 프로그램과 곡을 확정할 손연재는 22일경 귀국해 연말을 가족과 보낼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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