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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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5호골' 레버쿠젠, 하노버 3-1 제압

기사입력 2014.11.23 01:20

조용운 기자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버쿠젠이 리그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HDI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슈테판 키슬링과 손흥민, 카림 벨라라비의 연속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머물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버쿠젠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노버를 맞아 모처럼 공격력을 뽐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전반부터 키슬링과 벨라라비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득점 기회를 잡아가던 레버쿠젠은 후반 1분 영의 균형을 깼다. 개막전 득점 이후 10경기 동안 득점이 없어 고민하던 키슬링이 무득점 침묵을 깼다.

키슬링은 곤살로 카스트로가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파고들어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858분 만에 2호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하자 손흥민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가 카림 벨라라비에게 쏠린 사이 정확하게 슈팅으로 연결한 움직임이 좋았다.

손흥민의 골이 터진 뒤 곧바로 실점하면서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던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노버의 올라온 수비 뒷공간을 벨라라비가 침투해 상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고 그대로 골로 연결해 3-1을 만들며 승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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