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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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선영 “마음고생 심했다”

기사입력 2014.11.20 22:0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김선영(한국도로공사)이 펄펄 날았다. 도로공사가 3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점프했다.

도로공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5-17, 25-1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승점 3을 추가하며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도로공사는 인삼공사(공격성공률 27.01%)보다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2위에 도달했다. 주포 니콜이 34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영도 15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힘을 더하며 팀의 연승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김선영을 몇 경기에 뺏던 게 약이 된 것 같다”면서 “김선영이 공격에서 아주 잘 해줬다”고 흐뭇해 했다.

김선영이 털어놓은 활약 비결은 ‘내려놓기’다. 최근 몇경기 출장하지 못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다는 김선영은 “부담 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잘 하려고하면 오히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나. 편안한 마음으로 임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전날 경기에 나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나갈 경우 이기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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