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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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망설임 없는 슈팅, 패배에도 에이스였던 손흥민

기사입력 2014.11.18 23:55 / 기사수정 2014.11.19 00: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망설임이 없었다.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자신있게 슈팅을 때렸다. 비록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손흥민에게 기대했던 바는 잘 엿보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4일 요르단과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뛰며 몸상태를 점검했던 손흥민은 이란을 상대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첫 위치는 왼쪽이었지만 손흥민은 중앙과 오른쪽, 때로는 최전방까지 올라가며 자유롭게 움직였다.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상대 수비가 자주 손흥민을 놓쳤고 그때마다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직접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문전에서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기회가 나면 위치와 거리를 가리지 않고 강하게 때렸다.

전반 40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상대 선방에 막혔지만 2차 공격으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공격 방법을 만들어내곤 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프리킥과 코너킥의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력을 보여주며 다양한 모습을 발휘했지만 끝까지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후반 38분 상대에게 골까지 내주면서 팀이 끌려가면서 앞서 놓친 손흥민의 기회가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분명 손흥민은 지공과 속공을 가리지 않고 대표팀 공격에 활로를 뚫었고 지체없는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은 분명 대표팀의 에이스다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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