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유준상 ⓒ SBS 방송화면
▲홍은희 유준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홍은희가 남편 유준상이 아버지에게 인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배우 홍은희가 출연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에피소드들을 공개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홍은희는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방학 때만 아빠랑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1년에 10~20일간 아빠를 만날 수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은희는 "첫째 동우를 낳고 우연히 정읍 내장산을 지나가는데 남편에게 '여기가 아버지 있는 곳'이라고 말했더니 전화해보라고 해서 결국 만나게 됐다. 거짓말처럼 10m 뒤에 아빠가 있었고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이 꼭 우리 아빠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홍은희는 "남편이 바로 차에서 내려 아스팔트 위에서 넙죽 큰절을 하더라. 결혼 후 5년이 지나서야 사위와 장인이 대면하게 됐는데 너무 맨바닥이었다. 정말 찡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홍은희는 "남편이 '장인어른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는데 너무 슬펐다. 아버지가 호탕하게 '유서방! 나는 자네를 많이 봤네'라고 하는데 눈물이 막 났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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