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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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김선우, 그라운드 떠난다…현역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14.11.17 13:52 / 기사수정 2014.11.17 13:52

나유리 기자
2014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김선우 ⓒ 엑스포츠뉴스DB
2014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김선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써니' 김선우(37,LG)가 마운드를 떠난다. 

김선우는 17일 LG 구단을 찾아가 직접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는 않았으나 선수 본인의 의사가 확고한 상황이다.

휘문고-고려대 출신인 김선우는 지난 199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몬트리올-콜로라도-신시내티 등을 거쳤고, 콜로라도 소속이던 시절에는 쿠어스필드에서 '완봉승'을 거둔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후 김선우는 샌프란시스코를 마지막으로 지난 2008년 자신에 대한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던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복귀 이후 2011년까지 김선우는 국내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09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았고, 2011년에는 16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3으로 '커리어 하이'를 마크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2012,2013시즌 각각 6승, 5승에 그친 후 LG로 이적했다.

김선우는 올 시즌 LG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는 등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8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결국 장고 끝에 유니폼을 벗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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