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6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서다 2-2 무승부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3위 추격에 반드시 필요했던 승리를 놓친 최용수 감독은 "전반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후반에 느슨한 자세에서 실수가 나왔다"며 "선수들이 깊이 반성해야 한다. 수비에서 덤비면 이렇게 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의 말대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울은 후반 이웅희가 상대 슈팅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만회골을 내줬고 후반 막판 동점골도 상대 움직임을 놓친 것이 화근이 됐다.
이해할 수 없는 두 차례 실점에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2-0으로 앞서면서 쉽게 생각하는 방심이 이런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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