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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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그립고 울고 싶은 날엔…알리 '펑펑'

기사입력 2014.11.12 12:07 / 기사수정 2014.11.12 12:22

한인구 기자
김흥수, 하연주 ⓒ 알리 '펑펑' 뮤직비디오
김흥수, 하연주 ⓒ 알리 '펑펑' 뮤직비디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알리가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를 유지한 채 더욱 감성적인 멜로디로 팬들과 만났다.

알리의 새 미니앨범 'TURNING POINT(터닝 포인트)'가 1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펑펑'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펑펑 울고 있는 한 여자를 그린 노래다. 피아노와 어쿠스틱 반주로 시작하며 리듬감을 담은 비트 위에 알리의 목소리가 펼쳐진다.

'오늘도 널 잊어보려 애써도/ 안간힘을 써봐도/ 잊혀지지가 않아/ 펑펑 울고싶은 날엔/ 널 보고싶은 날엔/ 그리움이 울컥 차올라 미쳤나봐'처럼 곡의 제목과 닮은 가사를 그렸다.

'펑펑'은 에일리 '헤븐', 오렌지캬라멜 '카탈레나'를 작곡한 이기, 서용배와 인피니트 '다이아몬드' 유성은 '힐링'을 작곡한 장원규가 공동 작업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김흥수가 오랜만에 연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연주와 사랑과 이별을 눈물연기로 고스란히 녹여냈다.

알리의 새 앨범에는 '펑펑'외에도 '노래는 거짓말을 못해요' 'Missing you' '취중전화' '그대여 함께해요' 등 총 다섯 곡이 실렸다.

'노래는 거짓말을 못해요'는 알리가 기존에 해왔던 창법과는 다르게 성숙하고 깊은 톤의 목소리에 무게를 뒀다. 'Missing You'는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스타일의 팝 발라드 곡으로 노래의 감정선을 살리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원테이크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중전화'는 헤어진 연인에게 걸려온 취중전화를 받고 난 뒤 결국 서로의 몫으로 남겨진 사랑 후 감내해야 하는 '이별통'을 그린 곡이다. '그대여 함께해요'는 알리가 작사, 최희준 음악 프로듀서와 공동 작곡했다. 알리가 곧 결혼할 친구에게 선물할 축가로 쓴 노래다.

앞서 알리는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제 목소리가 고음역대에 쇳소리가 많이 난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대중의 귀에 편안히 들리기 위해 힘을 많이 빼봤다"고 말했다.


그는 "발성을 바꾸는 것이기에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녹음할 때는 최대한 부드러운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그런 작업들을 할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알리는 오는 15일 대만에서 열리는 '헤네시 아티스트리 2014 타이완(Hennessy Artistry 2014 Taiwan)'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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