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 아까워하는 엄마 ⓒ KBS 2TV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매사에 돈을 아까워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딸들이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엄마는 외식을 하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도 모두 싫다고 하신다. 20년동안 일을 해서 세 딸을 키우셨기에 이제는 좀 누려도 되지만 여행하는 것도 싫다고 하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돈 아까워하는 엄마는 "영화는 돈이 만원씩이다. 늦게 보면 텔레비전에 나온다. 돈 아깝다. 나도 처녀 때는 좀 가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는 여행을 가지 않으려 한 것에 대해 "아기 아빠랑 27살에 이혼을 했다. 이혼하고 나서 식당 일을 하면서 여행이라는 것을 잊어 버리고 살았다"라며 "사실은 가고 싶지만 아이들 생각을 하면 가지 못한다. 아이들은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내 눈에는 아기다. 시집도 가야 하는데 돈을 벌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딸은 "결혼 자금은 내가 모아서 가도 된다. 요즘 결혼식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엄마가 스스로에게 돈을 쓸 줄 모르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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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