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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최형우 "맞는 순간, 끝났다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4.11.10 22:08 / 기사수정 2014.11.10 22:27

나유리 기자
ⓒ 잠실, 권태완 김한준 기자
ⓒ 잠실, 권태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맞는 순간 끝났다고 생각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영웅은 최형우였다. 0-1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손승락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단숨에 승리를 뒤집는 끝내기 안타였다.

경기 후 최형우는 "맞는 순간 이겼다고 생각이 들었다. 앞선 타석에서는 오랜만에 잘맞은 타구가 나왔었는데 유한준의 호수비에 화가 났다. 한국시리즈는 개인 기록 위주가 아니다. 성적이 안 좋아서 마음 고생이 있었다. 나만 사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뒤에서 찬스가 오리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자신 있었다. 아웃이 되던 경기를 끝내던 내가 하자는 생각으로 들어갔고 다행히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볼배합이 나왔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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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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