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02
사회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24개국 중 가장 적어

기사입력 2014.11.10 00:36 / 기사수정 2014.11.10 00:36

고광일 기자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 YTN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 YTN



▲ 한국 직장인 평균 유급휴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연간 사용 유급휴가일수가 전세계 주요 24개국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글로벌 여행사인 익스피디아는 세계 24개국 직장인 78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의 연간 평균 유급휴가일수는 8.6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유급휴가가 적은 수치다.

유급휴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프랑스(30.7일)였다. 이어 덴마크(28.6일), 독일(27.7일), 스페인(27.4일), 아랍에미리트(26.2일)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경제규모가 한국보다 적은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도 유급휴가가 적었다. 말레이시아도 10.7일로 한국보단 많았고, 태국도 12.1일이었다. 경제규모가 비슷한 멕시코도 13.6일로 한국보다 높았고, 미국은13.8일이었다.


유급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직장인 비율도 우리나라가 가장 높았다. 한국인 중 유급휴가를 전부 쓰지 못하는 비율은 61%로 절반을 넘었다.

직장인들이 유급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업무일정(41%)을 가장 많이 꼽았다. 10명중 6.3명은 업무때문에 휴가를 미루거나 취소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 비율은 뉴질랜드(32%)의 2배가량 됐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45.1시간으로 집계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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