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7000개의 흰색 풍선으로 장벽 재연'

▲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독일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지 25주년을 맞아 거대 장벽을 3.6m 높이의 하얀 풍선 7000개로 둘러싸는 행사가 진행됐다. 하얀 풍선들은 베를린 장벽을 기억하기 위해 장벽과 같은 높이로 설치됐다.

또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맞아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베를린필하모님은 베토벤 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를 연주했다. '환희의 송가'는 지난 1990년 독일 통일 선포 당시 브란덴부르크문 광장과 의사당 앞에 울려 퍼졌던 곡이다.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행사는 베를린 장벽이 서있던 자리를 따라 15km에 이르는 길에 10만여 명의 베를린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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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