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2:18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갱단에 살해…누리꾼 충격 "잔혹하네요"

기사입력 2014.11.08 23:32 / 기사수정 2014.11.08 23:32

정혜연 기자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 YTN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 YTN


▲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의 충격을 자아냈다.

7일(현지시각) 헤수스 무리요 카람 멕시코 연방검찰 총장은 지난 9월 멕시코 게레로주 이괄라시에서 시위를 벌이다 실종된 교육대 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사들'이라는 이름의 갱단은 지난 9월 26일 오후 아요치나파 지역의 교육대 학생들이 시골 교사의 임용 차별 철폐를 주장하고 기금 모금을 하면서 시위를 벌이자 경찰과 함께 발포해 학생 등 6명을 숨지게 하고 43명을 끌고 갔다. 

갱단과 유착관계를 가졌던 지역 경찰은 학생들이 탄 버스에 총격을 가하고, 43명의 학생을 붙잡아 갱단 조직원들에게 넘겼다. 갱단원들은 쓰레기매립장에서 학생들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신원을 확인할 수 없도록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타이어와 장작 등을 쌓아 밤새도록 불에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서워", "나라가 저러면 무슨 희망을 안고 살아가", "시장 부부가 갱과 거래한 듯", "멕시코 정말 위험한 나라네요", "정말 잔인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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