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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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장타 허용율 83.3%…소사가 빠진 '삼성의 늪'

기사입력 2014.11.05 22:00 / 기사수정 2014.11.05 22:26

나유리 기자
헨리 소사 ⓒ 엑스포츠뉴스DB
헨리 소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유독 약했던 상대 전적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졌다. 헨리 소사(29,넥센)가 가혹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치렀다. 

소사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넥센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당당히 1선발로 낙점되며 1차전, 4차전을 책임졌던 소사는 나흘 휴식 후 한국시리즈 2차전에 출전했다. 

전날(4일) 넥센이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와 집중력 있는 타선을 앞세워 1차전 승리를 챙긴 상황이었기 때문에 소사까지 호투한다면 넥센은 2연승 후 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은 덤이다. 

하지만 소사가 흔들렸다.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회에 장타 2개로 순식간에 선취점을 허용했고, 2회에는 나바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이 이때 쥔 리드를 마지막까지 끌고갔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 자체를 넘겨주는 셈이 됐다.

이날 소사가 3회 2아웃 후 마운드를 물러나기 전까지 삼성 타선에게 허용한 6개의 피안타 중 장타가 5개나 됐다. 나바로와 채태인에게 2루타를, 또다시 나바로와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았고 3회 박해민에게 맞은 단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멀리 뻗어나갔다. 파울이 된 타구도 대부분 위협적이었다. 2차전 소사의 직구 스피드는 141~154km/h로 평소보다 약간 떨어진 상태다.

정규 시즌에도 소사는 유독 삼성에 약했다. 올 시즌에는 3차례 등판해 '노 디시전'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인 4.61에 비해 높고, 피안타율도 3할에 육박했다.

KIA에 몸담았던 지난 2012~13시즌도 삼성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12년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32, 2013년에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05로 시즌 전체 성적보다 삼성전 성적이 나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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