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19
사회

이통사 아이폰6 대란 사과 "시장 혼탁에 동조 유감"

기사입력 2014.11.05 19:08 / 기사수정 2014.11.05 19:08

정희서 기자
이통사 아이폰6 대란 사과 ⓒ YTN 방송화면
이통사 아이폰6 대란 사과 ⓒ YTN 방송화면


▲ 이통사 아이폰6 대란 사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통사 3사가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해 일제히 공식 사과했다.

KT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 예약 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하고 유통 채널에서 페이백 등 불법 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 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아이폰6 대란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KT는 이어 아이폰6 대란에 대해 "방통위의 사실 조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 교육을 병행해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지난 주말 '아이폰6 대란' 당시 대부분의 유통점은 정상영업을 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T는 "재발방지를 위해 아이폰6 불법영업에 관련된 유통점에 대해서는 전산 정지·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라며 "모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장 구도를 서비스와 품질 경쟁으로 전환해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아이폰6 대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LG유플러스는 "본사의 뜻과 지침에 상반되게 일부 유통점이 시장을 혼탁케 해 고객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또한 "이통시장 선도사업자로서 상황 변화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일부 판매점에서 발생한 편법영업으로 이용자에게 불편과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통사들은 지난 1일과 2일 새벽 서울 왕십리, 사당, 일산, 인천 등지에서 아이폰6 16GB를 10만~20만원대에 편법 판매했다. 이에 방통위와 미래부가 이동통신 3사에 경고하고 불법행위를 한 유통점 조사에 나섰다. 유통점은 개통을 취소하고 단말기를 회수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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