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데뷔 초 있었던 방송인 유재석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영철은 최근 진행된 KBS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녹화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김영철에게 "사전 인터뷰에서 김영철이 '나는 유재석이 이해가 안 된다'고 얘기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철은 당황하며 "그게 아니라, 신인 개그맨 시절 유재석 씨의 사고방식이 나와 조금 다르다는 말이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김영철은 "내가 신인시절에 방송을 하면 할 줄 아는 모든 성대모사를 다 보여주곤 했다. 그런데 유재석 씨가 '영철아 , 너 이렇게 다 보여주면 오래 못 가. 네가 진짜 오래 방송하고 싶으면 제작진에게 보여 줄듯 말듯 밀당을 해라"라고 말했던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유재석의 말처럼 하면 영영 방송 기회를 놓치게 될까봐 모든 걸 다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영철은 "그렇게 방송을 15년 했는데, 이제 모든 걸 다 써버렸다. 그래서 유재석 씨의 말이 맞는 것 같다"며 말을 번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의 이야기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풀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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