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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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넥센 웃게 한 강정호 "홈런보다 팀 승리가 중요"

기사입력 2014.11.04 22:09 / 기사수정 2014.11.04 22: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거포 유격수 강정호의 대포가 폭발했다. 넥센이 웃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회초 터진 강정호의 결승 투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기선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우승으로 가는 77% 확률에 다가섰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강정호였다. 안타 없이 침묵하던 강정호는 홈런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강정호는 “ 8회라 직구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직구를 안 던질 것 같더라. 그래서 슬라이더를 노렸고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강정호는 5회 1사 1,2루에서 병살타를 때렸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밝힌 강정호는 곧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올해 포스트시즌 세 번째 홈런을 때리며 아쉬움을 날렸다. 3G 연속 홈런.

강정호는 “연습부터 타격감 괜찮았다. 타이밍은 잘 맞았는데 타구가 정면으로 갔었다. 감은 괜찮은 것 같다”면서 “홈런보다는 팀이 이기는게 중요해서 찬스때 잘 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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