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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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난 레버쿠젠, 손흥민의 패스 중요해졌다

기사입력 2014.11.04 18:05 / 기사수정 2014.11.04 18:27

김형민 기자
손흥민 ⓒAFPBBNews=News1
손흥민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제니트전을 앞둔 레버쿠젠이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레버쿠젠)의 패싱력도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제니트와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을 벌인다.

경기를 목전에 두고 레버쿠젠에 비상이 걸렸다. 중원에 구멍이 생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훈련 중 어깨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한 명이 빠지는 것치고는 문제는 심각해졌다. 파파도풀로스가 결장하면 해당 포지션에 뛸 선수가 마땅치 않다. 지난해까지 뛰었던 시몬 롤페스, 곤잘로 카스트로, 스테판 라이나르츠 등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제니트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후방에서 패스를 공급해주고 공수를 조율해 줄 이가 사라졌다. 대안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갑작스러운 선수 변경으로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에 금이 갈 수 있다.

이와 함께 레버쿠젠으로서는 경기 중 패스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공격적인 패스의 필요성과 함께 패스가 차단되면 제니트의 빠른 역공에 당할 수 있다. 동시에 손흥민의 패싱력도 중요한 대목을 차지하게 됐다. 미드필더까지 내려와 지원하는 도우미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때마침 최근 손흥민은 득점 외에도 좋은 패스를 자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살케04전을 비롯해 함부르크SV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침투 패스와 조율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번 제니트전에서도 손흥민의 패스가 빛을 발한다면 중원 공백의 여파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한편 동시에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4호골 사냥에 나선다. 14번째로 유럽 별들의 전쟁에 나서는 손흥민은 득점은 물론 팀의 C조 1위 수성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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