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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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대구 입성' 강정호·이택근 "넥센은 겁이 없다"

기사입력 2014.11.03 14:56

나유리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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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34)과 주전 유격수 강정호(27)가 한국시리즈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 앞서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넥센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함께 이택근, 강정호가 대표 선수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날(2일) 대구에 도착한 넥센 선수단은 당일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준비에 나섰다. 미디어데이 시작 전 강정호는 넥센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겁이 없는 것 같다. 우리팀은 어린 선수들도 거침 없고, 주눅이 안드는 편이다. 그게 장점"이라며 당당하게 답했다.

이택근 역시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을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 LG는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타석에서 조금 참고, 기다리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곧바로 승부하고 거침없이 쳤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다"고 거들었다.

플레이오프를 치른 것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도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이택근은 "페넌트레이스 막바지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것보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가는게 낫다. 거쳐서 가는게 감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G를 3승 1패로 꺾은만큼 넥센 선수단 분위기도 최고조다. 강정호는 "우리 타자들이 정규 시즌에 삼성 투수들의 공을 잘 치는 편이었다. 또 플레이오프를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선수들 분위기도 좋다. 경기를 시작하면 융화가 잘되기 때문에 더 잘될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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