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한지혜 ⓒ MBC '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전설의 마녀' 한지혜가 독기를 품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마태산(박근형 분)의 계획대로 문수인(한지혜)이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연행됐다.
이날 마태산(박근형)의 셋째딸 마주희(김윤서)는 문수인이 잡혀가는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차만 마시는 아버지의 의중을 눈치 챘다. 마태산은 "도현이처는 나보다 10배는 더 무서워질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검찰로 연행된 문수인은 주가 조작으로 100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았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그러나 마태산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고 오히려 뒤에서 마태산 회장이 조정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시아버지의 결백을 주장했다.
검찰은 문수인을 몰아 붙였지만 그녀로부터 아무런 말도 들을 수 없었다. 문수인의 자백대로 아무것도 알지 못했기 때문. 결국 문수인은 구치소로 이송됐다. 이 소식을 접한 마주희와 마도진(도상우)은 나름 반발했지만, 마태산은 며느리를 위해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후 마태산은 구치소로 이송된 문수인을 찾아갔다. 그는 문수인에게 "최고의 법무팀을 꾸렸으니 곧 나올 수 있다"라는 새빨간 거짓말과 함께 주식 양도 계약서에 서명까지 받아냈다. 수인이 주식 양도 계약서에 서명하자 검찰에 문수인이 주가 조작에 가담 했다는 증언을 해 그녀를 배신했다.
결국 마태산의 모든 의중을 알게된 문수인은 밀려오는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이어 그는 마태산에게 자신을 살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마태산은 문수인의 부탁을 매몰차게 밀어내 문수인의 분노를 키웠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결심 공판에서 문수인이 주가 조작, 배임, 횡령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후 마씨네 일가를 향해 "당신들 가만 두지 않겠다.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라는 독기 서린 말들을 내뱉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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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