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서태지 "진지한 토크+편안한 음악 보여주고 싶었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서태지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첫 라이브 음악방송 무대에 섰다.

서태지는 31일 밤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지난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이후 서태지의 라이브 음악방송 출연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처음이다.

그의 등장에 앞서 MC 유희열은 "사실 故신해철 씨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많이 어렵게 됐다. (서태지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한 날은 故신해철이 사망한 다음 날이었다) 하지만 이번 무대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해줬으니 뜨거운 박수로 격려해달라"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아이콘, 서태지의 무댑니다"라는 말로 그를 소개했다.

이날 서태지는 '90s ICON'으로 첫 무대를 꾸민 뒤 '크리스 말로윈(ChristMalo.win)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어 서태지는 MC 유희열과 만나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유희열이 "제가 보고 싶은 뮤지션으로 서태지 씨를 꼽았던 것을 아느냐"고 묻자 서태지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저도 환영해 주시는데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다. 정말 좋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어 서태지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진지한 토크와 편안한 음악을 모두 선보일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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