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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감독 "부폰의 선방은 한 골과 같다"

기사입력 2014.10.30 09:49 / 기사수정 2014.10.30 15:38

김형민 기자

잔루이지 부폰 ⓒAFPBBNews=News1
잔루이지 부폰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500번째 경기를 치른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에 찬사를 보냈다.

부폰이 뒷문을 지킨 유벤투스는 30일(한국시간)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14-2015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제노아에게 0-1로 패했다.

이날은 부폰에게 기념비적인 경기였다. 유벤투스 유니폼 '비안코네리'를 입고 나서는 500번째 경기였다. 지난 2001년 파르마에서 골키퍼 중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부폰은 각종 대회에서 굵은 발자취를 남기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2006년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200경기를 기록했고 2009년 키에보를 상대로 한 리그 홈 경기에서 300경기를 채웠다. 결국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13년 만에 500경기의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경기 직전 알레그리 감독도 부폰의 대기록을 축하하면 그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부폰은 항상 결단력이 좋다. 그것이 바로 월드클래스 선수인 부폰과 일반 선수들을 가르는 차이점"이라면서 "경기에서 부폰이 한 번 선방할 때마다 그것은 한 골과 같다. 정말 결정적인 선방을 보이는 데 그것이 바로 부폰이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고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자신의 역사적인 경기에서 부폰은 아쉽게 1실점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마지막 4분을 넘지 못했다. 후반추가시간에 부폰은 알레산드로 마트리의 크로스를 받은 루카 안토니니의 슈팅을 막지 못해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9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면서 AS로마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아쉬운 500번째 경기를 치른 부폰은 팬들의 박수 속에 그라운드를 유유히 빠져나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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