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잡아내며 '시몬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27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0, 25-18)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OK저축은행전에서 시몬의 파괴력에 힘없이 무너졌던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4연패에 몰아넣으면서 체면을 회복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삼성화재로 주도권이 기울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를 조용히 쫓던 삼성화재는 고준용과 박철우의 득점을 앞세워 10-10을 만들었고 이선규의 블로킹을 더하면서 내리 5득점으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20-14까지 벌린 삼성화재는 그대로 내달려 25-19로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더욱 힘이 넘쳤다. 레오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점수를 벌리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9점에 묶어두고 20점 고지를 먼저 밟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승기를 놓칠 삼성화재가 아니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레오의 공격력으로 리드를 잡았고 5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은 뒤 그대로 25-18로 경기를 끝내며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레오가 33득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철우도 18득점을 올려 통산 3000득점을 돌파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조이스의 34득점을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