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동국(전북)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게 됐다.
이동국은 지난 26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에 출전해 전반 44분 상대 수비수 민상기와 충돌해 교체됐다. 오른쪽 종아리에 고통을 호소했던 이동국은 27일 오전 정밀검사를 받았고 시즌 아웃 소견을 받았다.
전북 관계자는 "우측 종아리 근육 파열이 확인됐다. 최소 4주에서 6주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다"고 이동국의 상태를 밝혔다.
이동국의 부상 이탈로 전북은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스플릿라운드에서 암초를 만나게 됐다. 다행히 전날 수원을 꺾고 2위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려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워낙 강팀들과 대결이 이어지는 만큼 이동국의 부재로 큰 고민을 안게 됐다.
부상 소식을 확인한 이동국은 "올 시즌 발가락 골절을 참으며 우승을 위해 뛰었다. 다행히 팀이 우승을 위한 8부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조금은 다행이다"며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꼭 우승하리라 믿는다. 선수들을 응원하며 위안을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4~6주 재활 기간이 필요해진 만큼 이동국은 내달 요르단(14일), 이란(18일)과의 중동 2연전에 출전이 어려워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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