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형민 기자] 홍철(수원)도 태극마크 '효과' 릴레이에 동참했다. 칼날 크로스로 선제골의 불씨를 제공하는 등 활약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에서 성남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A매치의 피곤함도 느낄 새 없이 홍철은 이날 선발 출격했다. 수원의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면서 수원의 왼쪽에 불을 지필 터였다.
자신감을 한껏 들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지난 10월 두 차례 A매치에 홍철은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장을 누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내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수원에서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홍철은 왼쪽에서 수원의 패스 축구에 힘을 보태는 등 제 몫을 수행했다. 전반 3분 만에 중요한 크로스를 선보였다. 왼쪽에서 홍철은 칼날 크로스를 배달했다. 발을 떠난 공은 박준혁(성남) 골키퍼의 펀칭으로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나왔고 이를 김두현이 헤딩골로 마무리지었다.
이후에도 홍철의 발걸음은 바빴다. 수비와 패스 공급에 집중했다. 후반 14분에는 제파로포의 돌파를 저지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 측면과 전방으로 긴 패스를 전달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푸는 데 힘을 보탰다.
후반 37분 골도 홍철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왼쪽에서 올린 홍철의 크로스가 이상호의 머리와 박준혁 골키퍼의 손 끝을 지나 정대세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결국 홍철 등의 활약으로 수원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