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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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제대로 벼른 LG, NC 이재학에 1이닝도 허락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4.10.19 14:38

신원철 기자
LG 이병규 ⓒ 창원, 김한준 기자
LG 이병규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제대로 벼르고 나온 모양이다. LG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이재학을 혼쭐냈다.

LG 트윈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부터 상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LG전에서 강했던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4안타 1볼넷을 얻어냈다. 1회가 끝나기도 전에 점수가 3-0이 됐다.

이날 LG 양상문 감독은 이재학이 우완 사이드암인 점을 감안해 왼손 타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2번타자 2루수로 출전하던 박경수의 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1번타자 정성훈만 오른손 타자였고, 2번부터 7번타자까지 모두 왼손타자가 늘어섰다.

더불어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본 것이 주효했다. 1번타자 정성훈부터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결과는 좌중간 2루타. 이어 오지환이 기습번트에 실패하면서 1사 2루가 유지됐지만, 3번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가 이어졌다. 4번타자 이병규는 2구를 받아쳐 다시 좌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이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LG의 공세가 이어졌다. 5번타자 이진영도 2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스나이더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를 당겨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했지만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헛스윙이었지만 2구째에는 확신이 담긴 듯 풀스윙을 했다.

7번타자 김용의는 처음에 들어온 볼 3개를 전부 골라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중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NC는 여기서 이재학(⅔이닝 5실점)을 내리고 태드 웨버를 투입했다. 올 시즌 5차례 LG전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한 이재학이었지만 LG의 준비성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LG 1회 이재학 상대 타격 상황

정성훈 - 1구 직구 - 좌중간 2루타
오지환 - 2구 직구 - 3루수 번트 뜬공
박용택 - 볼넷
이병규(7) - 2구 직구 - 좌중간 2루타
이진영 - 2구 체인지업 - 중전안타

스나이더 - 3구 체인지업 - 우익수 뜬공
김용의 - 5구 체인지업 - 중전안타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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