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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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임시완, 처절한 회사 적응기 '밤샘 야근에도 퇴짜'

기사입력 2014.10.18 20:55 / 기사수정 2014.10.18 20:55

'미생'의 김대명이 임시완에게 조언했다. ⓒ tvN 방송화면
'미생'의 김대명이 임시완에게 조언했다. ⓒ tvN 방송화면


▲ 미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생' 임시완이 회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좌절했다.

18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 2회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가 김동식(김대명)에게 면박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그래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도 혼자 남아 야근하며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명확한 분류 기준과 효율적인 활용 가능성, 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이라고 다짐했다.

장그래는 오상식(이성민)에게 지적받은 파일분류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회사에서 밤을 새며 IT 관련 파일을 정리했다.

다음날 김동식과 오상식은 장그래가 분류해놓은 파일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김동식은 "대단한데요. 밤새 이렇게 삽질한 거예요?"라며 비아냥거렸고, 오상식은 "근성은 있네"라고 인정했다.

김동식은 "뭐가 문제인지 알려주시지 그러셨어요"라고 물었지만, 오상식은 "어차피 여기 사람 되지도 못할텐데"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김동식은 폴더 분류 방식에 대해 "회사 매뉴얼이야. 그거 무슨 뜻인 줄 알아? 모두가 이해했고 약속했단 뜻이지. 당신이 저렇게 다 고쳐놓으면 저거 문제 생기면 저거 가지고 당신한테 문의해야 되나? 회사 일 혼자하는 거 아니야"라고 설명했다.

장그래는 과거 바둑을 배우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나만 보면 되는 세계였다. 여기서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씁쓸함을 느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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